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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잡담] 필요한 것만 공부하는 것의 단점

4년제 대학과정을 공부한것도 아니고, bottom to top 으로 차근차근 공부한 것도 아니다. 부트캠프를 통해 실무과정을 배우고,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그때그때 공부했었다.

덕분에 빠르게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. 회사에서도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. 매 순간 어려운 부분들은 나에게 챌린지 처럼 다가왔고, 그 순간을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재미있었고 보람찼다.

하지만 나만의 웹사이트를 만들려고 보니, 기존에 익숙했던 방식만 사용하려 했다. 그저 짜여진 틀에 맞춰서 기획을 할 정도였다. 이것은 내가 원하던 방식이 아니다.

내 취미는 볼링이다. 친구들과 볼링을 치다보면 거의 무조건 내기를 하는데, 여기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. 자세가 이상해도 점수가 잘나오는 볼링을 칠지, 아니면 지금당장은 점수가 안나오지만 제대로 된 자세를 연습할 것인지.

나는 점수가 안나와도 자세를 교정하는데 힘썼다. 좀 더 지식을 알아가는데 힘을 줬다. 당장에 결과물이 나오지 않더라도, 시간이 많이 들더라도 자세를 교정함으로써 나중에 더 높은 고점을 바라보기 때문이다.

공부도 마찬가지인것 같다. 지금 당장 기초부터 다시하면 결과물을 내기 힘들다. 하지만 나는 지금 하는일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. 지금하는 기초공사가 끝나면 나는 더 높이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.

이번에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퇴사하게 되었고, 아직 구직 중이지만 내 기초를 탄탄히 할 시간이라 생각하고 공부를 시작한다. 너무 재밌을거 같아서 두근거린다.

This post is licensed under CC BY 4.0 by the author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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